"아, 왔어? 꽤나 일찍 왔네."
마침 업무중이였던 듯, 그가 지루한 표정으로 서류를 뒤적이다 이쪽을 보며 반색하는 것이 눈에 들어왔다. ".....뭘 그렇게 봐?" (......) 정말 몰라서 묻는 건가 싶어 그를 마주보자, 그가 어쩔 수 없다는 듯 어깨를 으쓱해 보였다. "─자. 이걸 찾는 거지?" 그의 손에 들린 사탕 가득한 바구니에 화색이 돌아 고개를 끄덕이자, 그가 머쓱하니 웃었다. "저번의 답례일 뿐이야. ......그럼, 화이트 데이 잘 보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