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뭐야. 진짜냐. 사탕 하나 받으려고 여기까지 온...
......뭐 됐다. 애시당초 짐작 하고 있었긴 했는데. 자. 받아. 오늘은 남자가 여자에게 주는 거라며. 저번 보답이다." 그가 조금은 투박하다 싶을 정도의 대충 대충 둘러진 천을 건네었다. 천을 풀고 안을 보자, 어린이들이 좋아할 법한 작은 사탕 봉지부터 시작해서 몇개의 막대사탕, 군것질 거리 등이 제법 눈에 많이 들어왔다. "뭘 좋아하는지 몰라서 그냥 다 쓸어담았는데... 별로면 그냥 버리던가 누구 줘라." 멋쩍게 덧붙이며 건네주는 그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