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 오늘은 왠일이야?"
(.....) 아무래도 그는 오늘이 무슨 날인지 모르는 듯 하다. "! 아. 그러고 보니... 잠시, 기다려." 도통 짐작도 안간다는 듯 멀뚱히 이쪽을 바라보던 그가 돌연 몸을 돌려 자신의 침대 부근을 뒤적뒤적 거리더니 이내 찾았다는 듯 짧게 눈길을 던지고는 손으로 그것을 끌어올렸다. 그리고는 그의 갑작스러운 행동에 채 내가 뭐라 말할 틈도 없이 그것을 내게 건네주었다. (?) "저번, 초콜릿에 대한 보답. 그때는 잘 먹었으니까... 나도 뭔가 주고 싶어서." 머리를 긁적이며 내민 조그만 바구니 안에는 아롱다롱 예쁜 사탕들이 가득 메우고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