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 참, 여전히 쓸데없는 일에 열과 성을 불태우는군.
설마설마 했는데 이번에도 이런 일로 올 줄이야. ...옛다. 가져가라." 휙 날아온 그것을 잡아내자 이쪽으로는 눈도 안돌리고 의학책을 속독 중이시던 그의 말이 덧붙여 들려왔다. "직접 만들어서 네가 알고 있는 사탕과 차이가 있을 수도 있겠군. 뭐, 알아서 먹던가 버리던가 해라." 그의 말을 듣고 손에 들린 사탕 꾸러미를 보니, 왠지 먹어도 되는 지 안되는 지 그 여부가 궁금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