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을 깊이 들이마신후 그대로 입 밖으로 내뱉었다.
(꺄아아아악-!) "무슨 일이야!" 나조차도 놀랄만큼 엄청난 비명이 내 목을 뚫고 올라와서 움찔거리는데, 비명을 지른지 수 초도 채 되지 않아서 그림죠가 엄청난 스피드로 눈앞에 나타났다. 그리고 그 뒤로 놀라 달려온 듯한 긴과 드물게 눈을 크게 뜨며 다가온 스타크, 거기에 노이트라와 테슬라까지 급하게 등장해 일이 왠지 크게 번져 버렸다. 아마 소니드 라는 기술로 서둘러 온 듯, 조금 거칠어진 숨결이 그의 입에서 내뱉어지고 있었다. 답지 않게 숨까지 거칠게 헉헉이며 몰아쉬는 것이, 정말 어지간히 놀라 달려온 것 같던 그가 곧 상황을 얼추 파악한 것인지 두 눈을 가늘게 떴다. "......이게 진짜! 노이트라가 가만히 있으니까 이제는 네가 그러냐?! 진짜 깜짝 놀랐잖아! 너, 또 이 난리 피워봐라, 아주!" 결국 그림죠를 선두로, 달려온 모두에게 한소리 듣고 말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