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무래도 좋지만, 혼자는 안 보낸다.
네가 그러고 싶든 말든 간에.

미안하지만, 네가 그런 말 할 때마다 불안해져서 말이지.
멀리 떠나고 싶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도 모르겠고.

...단순히 기분 상의 문제라면 그래도 안심이지만.
그게 네 본심이라면, 혼자 어디론가 가버리고 싶어서 꺼낸 말이라면."




자리를 털고 일어난 그가 시선을 꺾는다.
무료하게 잠겨있던 새파란 두 눈이 정확하게 이쪽을 향했다.




"그건 네게 별로 좋은 결과를 주진 못할거다."



이름:그림죠 재거잭
삐걱임이 33 번 울렸다
GOOD:괜찮은데?

Writer : 우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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