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네가 골라라.
지금 네 손으로 그걸 찢을 건지, 내가 다른 놈들을 찢으러 갈지."




유달리 서늘해진 눈매에, 평소와 별반 다를 것 없는 어조로 태연을 가장한다.
새파란 눈이 짐승의 그것처럼 번들거리며 하나밖에 없는 답을 요구했다.




"대답은 서두르는 게 좋을거다.
너도 알다시피, 내 인내심은 그다지 좋지 않거든."



이름:그림죠 재거잭
삐걱임이 33 번 울렸다
GOOD:괜찮은데?

Writer : 우윤
Copyright ⓒ 카라하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