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night)? 밤? 밤을 가고 싶다니?"
이쪽 말은 서투른 그에게 뜻을 알려주자 곧장 표정을 바꿔 빽 소리 질렀다. "그런 곳에 왜 가?! 갈거면 나도 간다." 그리고는 제 말에 대한 증명이라도 하는지 기어코 의해를 하나 얻어오더니 사람들이 입는 것과 비슷한 복장을 하고 나를 따라왔다. 사복입은 입은 모습이 멋있기는 하지만... ".......짜증나. 떨어져. 꺼져." 저렇게 할거면서 왜 오겠다고 한 걸까. 자기에게 작업 걸어오는 미인들의 춤 신청도 귀찮다는 듯한 표정으로 무시하며 은연중에 모두 거절해 버린 그가 내 주변으로 다가오는 남자들에게 인상을 팍 써보이며 연신 투덜거린다. "조명 때문에 눈 아퍼. 요란스러워. 시끄러워. 인간 계집들은 자꾸 따라붙고... 네 녀석한테 오는 저놈들 전부 죽여버리고 싶을 만큼 짜증나." 결국 무시무시한 표정이 되아 경계를 늦추지 않았던 그림죠 덕에 나이트를 나올 때까지 그 하고만 춤을 추며 시간을 보내야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