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번을 말해줘야 네가 알아들을까.
말로 해서 알아듣는다면 입이 닳을때까지라도 말해줄까? 그럼에도 내가 네게 쏟아붓는 이 감정을 전부 알 수 있을까, 너는. 아니, 알았다면 이렇게 가까이 있어 주지는 않겠지. 이 감정이 네가 말하는 그 감정이라면 분명 사랑한다 라는 표현이 맞을거다. 그래. 그걸 전제로 두자면─── 이런 감정에 내 자신이 놀랄만큼 쉽게 흔들릴 정도로. 나 자신이 너 때문에 변하는 것을 느껴도 어쩔 수 없을 정도로. 어쩌면 네가 생각하는 그 이상으로... 너를. 사랑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