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이 많이 부족한 것 같으니, 대신 실례 좀 하겠구마.



일단, 그림죠 녀석이 널 보고 한눈에 뿅간 건 사실인기라.
아이젠 대장 명은 안 받으려고 용쓰던 놈이 자진해서 니를 감시하겠다고 나설때부터 요상타 싶었제.

보믄 알겠듯 아이젠 대장이 니 특이한 혼백구조에 호감을 갖고 원래 우르키오라 녀석을 시켜 감시하라고 했지마는... 지령이 잘못되서 우르키오라가 아닌 그림죠 그 맹키가 널 감시하게 되었는지라.
나중에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고 다시 바꾸려 했제.
근데 그림죠 그놈이 한사코 니는 지가 맡겠다고 오만 고집을 부려 결국 역활이 바뀌게 되었던기다.

니가 혼백이나 사신, 호로같은 걸 볼 수 있고, 그 덕에 자기도 볼 수 있다는 것을 알아차린 뒤로 아주 끈덕지게 치근덕거렸다누만.
내 당사자가 아니라 그간 과정은 잘 모르지만, 어쨌든 그림죠의 고백 아닌 고백을 니가 받아들여 서로 교제하게 된기라.

아, 이곳 라스노체스나 소울소사이어티에서도 니를 노리는 놈들이 억수로 많아서 그림죠는 여전히 속끓는 중이지라.
참, 잊을 뻔 했는데, 그림죠는 호로 본성이 제일 강한 에스파다다.
쪼까 얀데레 끼에 집착, 광기, 소유, 독점등의 발언이나 얘기가 나오니 조심하는 게 좋을 것 같구마.
어떻게 보믄 독점 강한 어린애라.
.......뭐, 그런 어린애가 제일 무섭다마는.

저놈이 쫌 띨빵하고, 말도 못 알아듣고, 조금 서툴러도 닐 많이 좋아하니까 다른 야들이 손 못대지.
.....몇몇 빼고는.


이런, 벌써 시간이 이리 지났지라.
이거 하느라 말이 길었는데, 후딱 한마디만 하고 갈란교.

그림죠는 널 무척 사랑하지만, 감정에 서투르고 난폭성이 짙어서 니가 상처입는 경우도 있겠지만,
지딴에는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이 드는구마.

아, 그래도 마음에 안든다면 내게 오소.
내는 언제라도 우리 꼬맹이 환영이데이."






"이치마루!"



이름:그림죠 재거잭
삐걱임이 33 번 울렸다
GOOD:괜찮은데?

Writer : 우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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