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아, 설마 다 똑같은 옷 입고 학교라는 곳에 가야하는 제복 같은 걸 말하냐? ? 입어보라고? 싫어. 내가 왜........ 야, 야! 떠, 떨어져!" 그와 엎치락 뒤치락 한 결과, 간신히 그를 누르고 교복으로 갈아입힐 수 있었다. 본판이 무척 잘나서일까, 어떤 옷도 금새 소화해 내는 그는 역시나 처음 입은 교복도 위화감 없이 잘 소화했다. 비록 약간 양아치 같은 스타일에 가까웠지만, 어쨌거나 뚱하니 있는 그의 모습은 상당한 볼거리였다. "........됐냐. 진짜 저건 가끔 보면 간을 내놓고 다니는지 아닌지도 헛갈린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