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 갑작스러운 행동이 낯설었는지 움찔, 몸을 흔들며 슬쩍 밀어내려는 아이의 행동에도 아랑곳않고 힘주어 껴안자 억지로 밀쳐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조심스레 안겨오는 아이의 몸이 느껴졌다. "둘이 뭐하냐." 그리고 그 광경을 그가 매우 띠꺼운 눈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댁 자식에게까지 질투하고 싶어?" "어. 니가 니 엄마 보는 눈길이 영 이상하거든." "...의처증." "알면 닥쳐." 지치지도 않는지 둘이서 티격태격 거린다. ...그림죠가 한명 더 있는 느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