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로 놓쳐버린 접시가 떨어져 깨지며 큰 소리를 냈다.
그야말로 산산조각이나 바닥에 구르고 있는 접시의 흔적들을 치우고 있자니, 돌연 밖에서 인기척이 느껴졌다.




", 무슨 일이지?"




어느새 다가온 그가 조금 숨이 찬 호흡을 내뱉더니, 미간을 슬쩍 찌푸리며 이쪽을 지긋이 바라보고 있었다.
그리고는 손끝 하나 다치지 않은 모습을 확인하고는 다행이라는 듯, 가벼운 한숨을 흘리며 몸을 일으킨다.




반사이: "신스케 , 회담 중에 어딜 가는......."

"......아아,
깨지는 소리가 들려서 혹시나 하고 와본거다.
그만 들어가지."

반사이: "......참 대단하오.
여기서부터 회담 장소까지 제법 되거늘, 그게 들리긴 하나보긴 하오.
그것도 중요한 회담중에.
......하아."




반사이의 한숨은 날이 갈수록 늘어난다.



대화 상대:다카스기 신스케
그에게 닿기까지 앞으로 29 %
GOOD:닿았다!

Writer : 우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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