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정도 구분도 못한다면, 귀병대의 총독이라는 자리는 애저녁에 잃었을 거다."




아니나 다를까, 그는 이미 단박에 눈치챈 듯 하다.




"뭐, 다음부터 이런 장난은 삼가는게 좋아.
다른 녀석들은 나처럼 눈썰미가 좋지 않으니, 제압하는 과정에서 네가 다칠거다."




여상스레 말을 이으며 그는 손을 뻗어 장난감 총을 대신 거둔다.




"진짜라 해도....... 그건 그것대로 나쁘진 않겠지.
다만 아직은 이 목을 줄 수가 없다.
모든 것이 끝난다면, 그때를 기약하지."




달래듯, 어르듯 그렇게 작은 속살거림을 남기며 그는 평소와 같은 표정으로 자잘하게 웃었다.



대화 상대:다카스기 신스케
그에게 닿기까지 앞으로 29 %
GOOD:닿았다!

Writer : 우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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