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그의 방으로 갔더니 그는 어딜 갔는지 보이지 않고, 대신 조그만 수첩 하나가 떨어져 있었다.
. . . [사카타 긴토키 녀석 집으로 자주 놀러가는 것이 거슬린다. 주의를 줄까 하다가 그만두었다.] [반사이와 웃으며 떠들고 있었다. ...아무래도 좀 떨어트리는 것이 나을 것 같다.] [치안이 위험한데 늦게까지 어디서 뭘 하다 오는 건지...... 역시 안되겠다 싶어 미행을 붙였다.] [즈라와 같이 신센구미 염탐하러 다녀왔다던데...... 아무래도 즈라 녀석에게 주의를 주어야 할지도. ] [하루사메 밥통 제독, 언젠가는 베어 버리겠어.] [그녀에게 고백하려던 귀병대 단원을 멀리 보냈다. 장기 임무라 빨리 돌아오지는 못하겠지.] . . . .......보아서는 안될 것을 봐 버린 듯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