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 그쯤은 알고 있다.
내가 너와 지낸 시간이 그리 짧지도 않을텐데, 그런 것도 모를까. ... ......생일 축하한다, . 태어나줘서, 고맙다." 그가 천천히 웃으며 축하의 말을 건넨다. 그리고 내밀어진 선물은 예쁜 비단 옷 한벌. 청초롬하면서도질 좋아 보이는, 지구에서는 좀체 구하기 힘들어 보이는 상당히 고급스러운 옷이었다. "........고르느라 하루종일 걸렸다. 이번에 열리는 밤축제에 갈 때, 입어주면 좋겠는데." 다정하게 이마에 가벼운 키스를 남기며 웃는 그에게 마주 감사인사를 건네며 이미 예약까지 끝마친 식당으로 향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