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야, 갑자기 업어 달라니.
누굴 업는건 부상자가 많았던 양이 전쟁 이후로는 거의 없었는데.

......아아, 오해는 하지 마라.
누군가에게 내 등을 보이는 건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특히 네게는."




거기까지 말한 신스케가 무릎 밑으로 한 손을 넣고 남은 한 손으로는 등을 받히며 그대로 안아 올렸다.
그 덕분에 순간 몸이 공중으로 붕 뜨며 그의 얼굴이 코 앞까지 다가오는 것에 놀라 바동이다 그의 목을 끌어 안았다.

───일명 공주님 안기.
딱 그 포즈 이상도 이하도 아닌 자세를 취하며 그가 낮게 웃었다.




"........업으면 네 얼굴이 내게 보이지 않으니까 말이다.
무엇보다, 네가 매달려 오는 기분도 나쁘지는 않거든."



대화 상대:다카스기 신스케
그에게 닿기까지 앞으로 29 %
GOOD:닿았다!

Writer : 우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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