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하는거냐."



퉁명스럽게 되물었지만, 그렇다고 머리를 젖히거나 손을 쳐내지는 않았기에 안심하고 그를 계속 쓰다듬었다.
머리카락이 얇아서 그런지 무척 찰랑거리며 흔들렸다.
부드럽게 손 사이로 빠져나가는 그 머리카락에 일말의 안타까움을 느끼며 손을 뻗는 순간, 그가 슬쩍 물러나며 제지를 가했다.



"...그만.
네 손길도 좋긴 하지만.......
이대로라면 못참을 것 같아서."



───잽싸게 손을 땠다.



대화 상대:다카스기 신스케
그에게 닿기까지 앞으로 29 %
GOOD:닿았다!

Writer : 우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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