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무슨 일......" 놀라 그에게 덥석 안겨 비명만 지르고 있자 그 역시 당황한 것인지 주변을 두리번 거리다 마침내 그것을 찾아내고 의아한 목소리로 말한다. "바퀴벌....." (말하지 마!) "......" 그의 입을 막아버리자 잠시 말이 없던 그는 이내 상황을 이해하고는 큭큭 거리며 웃기 시작했다. "......이런. 네 뒤에 있군." 그 말에 깜짝 놀라 더욱 그의 품으로 파고들며 고개를 묻어버리자, 다시금 낮게 웃는 그의 웃음소리가 들렸다. ....... 결국 신스케는 그것이 사라지고 나서도 반 각동안은 벌레가 사라졌다는 말을 해주지 않았다. "......저런 곤충도, 꽤나 쓸만한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