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사이가 긴 장기 출장을 끝내고 돌아왔기에 그와 한동안 못다한 얘기를 하며 즐겁게 시간을 보냈다.
어쩌다 보니 반사이 하고만 얘기를 해버린 셈이 되었지만, 그는 크게 신경쓰지 않는 기색이었다.

딱 반나절 동안은.




"....... 그만 떠들고 이리와."




한참 그렇게 반사이와 얘기를 하는데 문득 가라앉은 듯한 그의 목소리가 들림과 동시에 뒤에서 튀어나온 손이 허리를 감싸왔다.




"반사이. 그간 여독이 쌓여 피곤할텐데, 이제 돌아가서 쉬지 그래."

반사이: "? 신스케. 언제부터 그런 것에 일일이 신경을 썼...
........
음. 그만 들어가겠소이다."




반사이가 신스케의 말에 뭐라 반박하려 했지만,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읽은 것인지 이내 입을 다물고 몸을 돌린다.
그리고는 잠깐의 머뭇거림 끝에 반사이가 고개만 살짝 들며 조용히 읊조렸다.




반사이: "그렇게 과시하지 않아도 그녀가 신스케의 것이라는 건 알고 있소이다."



대화 상대:다카스기 신스케
그에게 닿기까지 앞으로 29 %
GOOD:닿았다!

Writer : 우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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