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머리가 오늘따라 조금 부스스해 보였다.
머리 빗어줄까? 그렇게 묻자, 흔쾌히 수락이 떨어진다.
"아아. 부탁하지, ."
그가 유하게 웃으며 건네주는 빗을 받아 천천히 빗어내렸다.
어두운 자색의 머리카락은 조금의 엉킴도 없이, 빗의 걸림질도 없이 그저 부드럽게 흐트러졌다.
"혈통 좋은 고양이가 된 기분이군."
이제는 아예 눈까지 감아버리며 느긋한 기분을 만끽하고 있는 그의 머리를 최대한 다듬어 주었다.
대화 상대:다카스기 신스케
그에게 닿기까지 앞으로 29 %
GOOD:
닿았다!
Writer :
우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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