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다

보고싶다

보고싶다

보고싶다





지금. 그가 절실하게, 절박하게, 그 어떤 때보다도 보고싶었다.

너는 지금 어디에 있어?
신스케.


...
.......


한참을 기다려도 대답은 없었다.
그것에 웃기게도, 비로소 실감이 났다.

너는 이제 없구나.

그것을 인정한 순간, 느껴지는 날카로운 상실감.
앞으로 그를 다신 볼 수 없을 거라는 허무한 공허감.
그리고, 쓰리게 아파오는 지독한 그리움.


...
......


이제 다시는 그를 볼 수 없다.
이제 다시는 그의 체온을 느낄 수 없다.
이제 다시는 그의 목소리를 들을 수 없다.

분명 손에 잡힐 듯한 거리에 있었는데.
언제나 볼 수 있는 거리에 있었는데.

.......
이제 그를 더 이상 볼 수 없다.

네가 보고 싶을 때, 나는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
네가 조금씩 기억에서 닳아갈 때, 그리고 잊혀져 갈 때 나는 어떻게 해야 할까.
네가 없는 이 곳에서 나는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

그 어떤 답도 주지 않은 채 온전히 날 떠나간 네가 원망스럽다.
슬프다.
아프다.


아니.


무섭다.
두렵다.
겁난다.



그리고 그런 감정을 모두 덮어버릴 수 정도로 그가 그립다.



대화 상대:다카스기 신스케
그에게 닿기까지 앞으로 29 %
GOOD:닿았다!

Writer : 우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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