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한모금 머금고 바로 뱉어냈다.
써! 그리고 매워! 코 아파! 눈물이 찔끔 나올정도로 연기가 무척 독했다. 히지카타씨가 피우는 담배보다 더 독한 향이다. 도대체 이걸 어떻게 피우는 걸까. 괜스레 짜증이 나서 담뱃대를 바닥에 던지듯 놓는 그 순간 이내 뒤에서 낯익은 목소리가 들렸다. "......뭐하고 있는 거냐." 그는 단박에 상황을 알아차리고는 상당히 매서워진 눈으로 이쪽을 바라보더니 이내 길게 한숨을 내쉬며 담뱃대를 쓰레기통에 버렸다. "........ 꼬맹이 앞에서는 담배도 못피우겠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