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에 한 번 있는 그 날.
어김없이 불쾌해지는 기분에 잔뜩 인상을 쓰고는 짜증을 내자 이해가 안된다는 듯, 그가 무슨 일이냐고 물어왔다. 이에 한참 머뭇거리다 간신히 나온 '그 날' 이라는 말에 그는 몸을 일으키더니 어디론가 사라졌다. 마타코: "쳇. 자요." (?) 한시간 정도가 지났을까, 돌연 평소에 이쪽을 영 못마땅하게 노려보며 툴툴거리던 마타코가 무엇인가를 건넸다. 의아해하며 손에 놓여진 것을 확인하자, 하얀 알약 두 알이 덩그러니 놓여있었다. 마타코: "효과 좋은 진통제니까 이따 먹어둬요. 그리고 방에 가면 탁자 위해 핫팩 보온 물주머니가 있으니 대고 있어요. 아까 신스케님이 부탁하신거니까. .......이 곳에 여자는 나와 그쪽 뿐이잖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