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대체 어떤 놈들이, 감히 널──. ........ 너, 누구에게 괴롭힘을 당한거지? 여기 귀병대 이들인가? 아니면 네 주변의 다른 녀석들이 널 그런 식으로 대했나? 어디에서, 누구에게, 언제부터 그런건지 하나라도 틀리지 말고 똑바로 말해. 괴롭힘 당한지는 얼마나 되었나. 내 눈이 닿지 않는 곳에서 도대체 어떤 짓을 당한...! ...... . 네 입으로 직접 말할 수 없다면, 말하지 않아도 좋아. 다만, 내 어림짐작으로 처분당하는 녀석들의 수가 늘 뿐이겠지." 당장이라도 칼을 뽑을 기세로 서늘하게 표정을 굳힌 그에게서는 한자 한자 억눌린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