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토키: "........그래서, 결국 다카스기 놈이랑 사랑 싸움하고 우리집으로 피난?
여기가 네 처가입니까, 네 친정이냐고, 요 녀석아!
대체 왜 늘 둘이 싸웠다 하면 여기로 오는 건데!?
고릴라들 싸움에 등터지는 거북이 생각도 좀 해달라고?
긴상 이러다 제 명에 못살고 죽는다고?"

카구라: "뭐 어떠냐, 해. 누님이 여기 있으면 나야 좋다 해!
긴토키야 말로 친구랍시고 그 위험한 남자에게 누님을 이대로 보낼 생각이냐 해?!"

신파치: "그래요, 긴토키 씨.
시간도 늦었으니까 여기서 자고 가시라 해요."





결국 둘의 만류로 인해 그의 집에 있을 수 있었다.
거의 화급하게 나온 터라 아무런 준비조차 되어 있지 않았기에, 일단은 오토세 씨 도움을 받아 옷가지 등을 마련하고는 그의 욕실을 빌려 카구라와 같이 들어가 씻었다.
카구라와 샤워하며 놀다가 시끄럽다며 외친 긴토키 덕에 더 못놀고 욕조에서 나와야 했지만.





긴토키: "넌 여기서 자. 내가 쇼파에서 잘테니까.
가위나 눌려라, 요 녀석아."





머리를 말리고 잘 준비를 하는데, 친절히 이불까지 덮어주며 말하는 긴토키를 보다 무심코 그의 손목을 붙잡았다.
별다른 뜻이 있던 것은 아니었다. 그저 고맙다던가, 신세 져서 미안하다던가.
위와 같은 말을 하려 했지만, 긴토키는 그런 내 행동에 생각보다 무척 놀란 듯 했다.





긴토키: "?! 어이 무무무무무슨짓이야?
이건 그거다. 그거, 내가 요즘 추위를 많아 타서 몸이 좀 떨리는 그런 거라고?"





...말까지 더듬는 것으로 봐서, 아무리 봐도 놀란 것 같다.


거기까지 생각한 순간, 무언가 퍼뜩 생각나는 것이 하나 있었다.

긴토키는, 귀신을 무서워 했다.








대화 상대:다카스기 신스케
그에게 닿기까지 앞으로 29 %
GOOD:닿았다!

Writer : 우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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