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들은 들어갈 수 없습니다."

"허락을 받으셔야 합니다."





...일반인들은 신센구미 둔영에 들어갈 수 없었나 보다.
조금 난감해져 근방을 서성거리며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고 있던 찰나, 이번만큼 그렇게 반가울 수 없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오키타: "어라, 여기서 뭐해요? 누구 만나러 왔어요?
나라던가. 혹시 망할 히지카타라던가?
그것도 아니면 그냥 지나가던 길이었나요?"


(오키타!)


오키타: "뭐, 반응을 보니... 후자는 아닌 것 같네요.
그럼 일단 들어가서 얘기할래요?"





그러더니 내 팔목을 잡고 성큼성큼 둔영으로 들어갔다.
둔영 앞 문지기들 역시 나와 그가 같이 있는 것을 보며 별다른 말은 하지 않고 들여보냈다.
아마 이것으로 신센구미 1번대 대장의 지인. 이라는 증명이 되어 선뜻 들여보내졌던 것 같다.





오키타: "자. 이제 무슨 말인지 말 좀 해봐요.
그 테러리스트 녀석은 어쩌고 혼자 여기 온거에요?"





그의 당연한 물음에 대해 이것저것 설명을 해주자 왠지 오키타의 표정이 떨떠름하게 변해있었다.
그리고는 잠시 제 머리를 몇 번 헤집으며 상황을 정리하는 것 같았던 그가 이내 짧고 간결하게 핵심을 짚어 주었다.





오키타: "........한마디로, 가출입니까?"


(.......)


오키타: "뭐, 그다지 상관없겠지만.
아, 히지카타씨가 좋아하겠네요."


(오히려 폐 끼치는 거 아닐까?)


오키타: "......그쪽도 만만치 않게 둔하네요.
그 망할 마요라가 개미 눈꼽만큼 불쌍해질 정도로."





오키타의 의미심장한 그 발언에 무언가를 캐묻기도 전에, 그는 더 이상 말하지 않고 신중히 화제를 돌렸다.





오키타: "여기 조금 있다가 들어가려고요?"

(자고 갈거야! 누가 이기나 보자.)





주먹을 꼭 쥐며 열의에 불타올라 빽 외치자 오키타가 그럴 줄 알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는.





오키타: "그렇다는데요, 히지카타씨."








대화 상대:다카스기 신스케
그에게 닿기까지 앞으로 29 %
GOOD:닿았다!

Writer : 우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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